까치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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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 익 표
까치야~!
언제 지었느냐
그 동안 오고 가며 보아도
보이지 않던 저 집들을...
은행나무에 밤 송이 열리듯
한 채도 아니고 세 채나 지었구나
보자하니 솜씨가
예사롭지 않구나
하늘을 지붕 삼고
은행나무 기둥 삼아
태풍이 와도 지진이 와도
끄떡없게 지었구나
오고 가는 사람들
물끄러미 처다 보고 지나가고
지나가는 까마귀
부러운지 까~악~깍~!
소리 지르고 지나가고
저 하늘 햇님은
따뜻한 햇살 보내주고
휘영청 밝은 달은
촛불 되어 밝혀 주고
우리들의 로망인
언덕 위에 하얀 집 짓듯
참 멋들어지게 지었구나
까치야~!
이제보니
다 키운 자식들
집 지어 내 보내고
너희 둘만 남았겠구나
그래 까치야~!!
그 동안 고생 많았다
자식들 키우면서
우리들에게 기쁜 소식 나른다고
정말 고생 많았다
고맙다~!
까치야~까치야~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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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목록

정영오님의 댓글
정영오 작성일
행님!
나이드셔도 가슴과 머리, 온몸에 가득한 감수성!
이렇듯 좋은 감정을 아름다운 필치로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이
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!
익표행님 최고, 화이팅!!!

홍익표님의 댓글
홍익표 작성일정회장~! 너무 감사해요~졸시를 읽어주시고 시평까지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~!!^^♡♡♡

박선예님의 댓글
박선예 작성일
선배님~~ 읽어 내려가는 동안 마음은 따뜻해지고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집니다.
예쁜 시 감사드립니다.

홍익표님의 댓글
홍익표 작성일우리 회장님~감사해요~!! 읽어주시고 시평까지 해 주셔서 감사해요~!!^^♡♡♡

하지수님의 댓글
하지수 작성일예술적인 감각이 짱 이십니다

홍익표님의 댓글의 댓글
홍익표 작성일ㅎㅎ~예술적인 감각이 짱이라고~감사~감사~!!^^